천안시는 지역의 여권 발급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4월부터 여권접수 지방분소를 설치, 운영한다.
천안시의 여권발급 건수는 지난 2000년 6588건에서 2003년 8130건, 2005년 1만8302건, 지난해는 2만4667건으로 6년만에 무려 275%p나 급증했다. 여권발급의 급증으로 민원인들이 여권을 신청하면 7일정도 소요되던 것이 15∼20일로 늘어나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충남도와 외교부를 통해 여러차례 여권발급대행기관 신설을 요청했었고, 올해 여권접수 지방분소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오는 15일 천안시를 방문해 여권접수 지방분소 운영에 관한 환경심사와 전반적인 업무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권접수 지방분소가 가동되면 본청 종합민원실에 2개 창구가 운영돼 예전과 같이 여권 신청 후 7일정도면 발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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