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경찰서 군북파출소 경찰관들이 집나간 송아지를 찾아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려보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옥천경찰서 군북파출소 경찰관들이 농민의 가족 같은 송아지를 찾아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 군북파출소 전홍찬 경위와 최성석 경장은 송아지를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하게 출동, 신고자를 만났다.
 

76세 고령의 신고자는 송아지가 축사를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신고자의 진술을 들으며 축사로 향한 전 경위는 축사에서 산쪽으로 향하는 송아지의 발자국을 따라 수색을 시작했고, 300m 떨어진 야산의 중턱 넝쿨에 엉켜있는 송아지를 발견했다. 전 경위는 한달음에 산을 올라 송아지를 끌어와 주인의 품안에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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