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형 경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주경찰서 경찰관들이 신속한 대응으로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업난으로 많은 빚을 진 문모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울산의 동생에게 "형수와 조카를 잘 부탁한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  

동생의 신고를 받은 범서파출소는 위치 추적 결과 충주시 살미면으로 확인되자 충주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종합상황실 허준 경위는 즉각 문씨의 차량과 최종위치를 확인해 수안보파출소 순찰차량에 출동 조치를 취했다.
 

▲ 허준 경위.

현장에 출동한 유경찬·이도형 경위는 번개탄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차문을 잠근 채 의식을 잃은 문씨를 발견하고, 삽과 돌로 차량 유리를 깨 문씨를 구조했다.

문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충주서 상황실과 현장 경찰관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유경찬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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