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에 새 둥지 튼 이범수

프로축구 신생 구단인 서울 이랜드의 첫 골키퍼 영입 대상은 이범수(25)였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시작하는 이랜드는 전북 현대에서 다섯 시즌을 뛴 이범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범수는 청소년 대표를 거친 유망주다. 한때는 형 이범영(부산 아이파크)보다 재능이 낫다는 평가도 받았다. 

전북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정규리그 3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지 이랜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매우 간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이범수는 "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님이 절실한 선수를 찾고 있다길래 나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라면서 "프로 6년차인데도 출전 경험이 적은 나를 선택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니 감독은 "이범수는 아직 어린 골키퍼로 잠재력이 풍부한데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에서 뛰어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 경험도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성공하고픈 야망이 큰 선수여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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