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첨산단지 중·소형 위주 공급 본격화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올해 충주지역 아파트 공급은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민주택 규모 이하 중·소형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내 4-2블럭에 미진건설이 전용면적 60~84㎡ 782세대 미진이지비아 아파트 사업계획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설계작업을 진행 중인 이 단지는 다음 달부터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5~6월 중에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1블럭에는 지역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N사의 아파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으로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1593세대 전부가 59~84㎡ 중·소형이다.

기업도시와 연접한 첨산단지에는 현재 59㎡ 단일 평형 603세대 소형아파트 단지 충주코아루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또 LH는 상반기 안으로 첨산단지에서 26~43㎡ 규모의 임대용 행복주택(도시형생활주택) 296세대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와 첨산단지, 충주메가폴리스 등 3개 산업단지가 연접한 이 지역은 주덕읍과 대소원·중앙탑면 일원 10.8㎢에 달하는 소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메가폴리스에는 공동주택용지가 없어, 첨산단지 4개 용지와 기업도시 10개 용지가 주거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첨산단지에 기존 신영지웰 분양 이후 코아루퍼스트와 행복주택이 들어서고, 기업도시에서도 아파트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의 주거지 형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밖에도 시내 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 사업이 무산됐던 옛 중원군청 부지에 다시 주상복합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T사가 부지 소유주인 대순진리회 측과 부지 개발에 관련한 계약을 맺고 42~84㎡ 아파트 586세대, 오피스텔 99세대 등 685세대 주상복합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 LH가 다음 달 안림동에 74~84㎡ 236세대 안림2지구 보금자리 임대주택 조성에 착공할 예정이고, 대우건설은 오는 6월경 590세대 규모 충주푸르지오3차 공급을 예고했다.

현재 계획된 물량이 모두 시장에 나올 경우, 4789세대(분양 4253, 임대 532)에 달한다.  

김한수 공동주택관리팀장은 "올해 충주기업도시 지역에 아파트 건립이 속속 계획되면서 부족했던 정주여건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기업도시에 공장 이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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