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 대 호주 경기. 첫골을 성공시킨 이정협이 기성용과 이근호, 김진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이 1-0 승리를 거두고 조1위로 8강 진출.

중원에는 기성용·박주호…센터백 듀오는 곽태휘·김영권
우즈베크는 '지한파' 제파로프·카파제 대신 신예 기용

신예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외나무다리 결투에서 공격 선봉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 우즈베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을 포함한 선발진을 확정했다.

이정협은 그간 조커로 경기 막판에 부름을 받다가 호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그는 지난 17일 호주와의 A조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해결사로 눈도장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센터포워드로 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좌우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엘 자이시),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레퀴야)가 2선 공격진을 형성한다.  

중원에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짝을 이뤄 공수를 연결한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넘버원 수문장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끼기로 했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이날 일전에서 지한파를 모두 제외했다.  

국내 프로축구 성남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 인천에서 뛴 티무르 카파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신예들로 공수에서 거친 플레이를 펼치다가 체력이 떨어지는 이들 베테랑의 투입을 나중에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한파 두 명을 제외하면 평상 전열과 똑같다.

젊은 스트라이커 바코디르 나시모프가 최전방에 나서고 사르도르 라시도프, 산자르 투르수노프가 날개를 편다.  

우즈베키스탄의 간판스타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딜 아흐메도프도 플레이메이커로서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루트풀라 투라에프와 라지즈벡 하이다로프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짝을 이룰 예정이다.  

좌우 풀백은 비탈리 데니소프, 쇼크라트 무카마디에프, 센터백은 안수르 이스마일로프, 샤브카트 물라드자노프가 맡는다. 수문장은 이그나티 네스트로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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