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등 참석

▲ 30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도도부현(都道府縣)회관에서 제5회 한일 지사회의가 열렸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 7년만에 한일지사회의가 열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30일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간 '제5회 한일지사회의'가 열렸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경제, 문화 등 많은 면에서 깊은 유대를 가진 이웃국가이다.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 친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지방정부 간의 교류는 지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관계 강화가 양 국민의 이익이 되며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관광, 문화 등 3개 분야의 교류의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고 지방정부간의 관계를 향후 한층 더 심화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양측은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지방자치 포럼을 올해 한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2017년 한국에서 열릴 제6회 한일지사회의를 위해 양국간 교류에 더욱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에서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기현 울산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6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전국지사 회장인 야마다 게이지(山田啓二) 교토부(京都府) 지사, 아베 슈이치(阿部守一) 나가노현 지사, 아라이 쇼고(荒井正吾) 나라(奈良)현 지사,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島根)현 지사,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鳥取)현 지사, 이와사키 야스오(岩崎康夫) 사이타마(埼玉)현 부지사, 마에다 노부히로(前田信弘) 도쿄도(東京都) 부지사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서 한국 방문단이 아베 총리를 만나는 안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일본인 인질 사태를 고려해 한국 측이 사양했다. 
한국 방문단은 이번 사태에 관한 위로의 뜻을 일본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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