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일까지 탄금대 유엔평화공원서

'오천년의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일 충주 탄금대 유엔평화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30개국 52개 무술단체에서 1195명의 무술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무술축제는 이날 저녁 6시 유엔평화공원 야외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7일 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유엔평화공원 부지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무술축제는 예년과는 달리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각국 무술고수들로부터 무술 기본동작을 배우는 무술교실을 비롯, 승마와 활쏘기, 군장 등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체험해 보는 무과체험교실과 격파·스턴트교실 등이 축제기간 내내 마련된다.

또 전통탈 만들기와 도자기 및 목검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송편 빚기, 칠보공예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색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국내 23개 무술단체가 참가하는 천하제일무술대회와 대한특공무술대회, 어린이무술고수선발대회, 전국궁도대회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종 대회가 풍성하게 열려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여기에다 무술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점프'와 두드락 퍼포먼스, 무술퍼포먼스 등 무술을 소재로 한 공연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이원준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