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충북 부지사, 도민 협조 요청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나 정치권을 찾아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면서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6일 도청 기자실을 예고 없이 찾아 이렇게 언급하고 "가을철 기초자치단체 등의 각종 행사에 도지사 방문을 서로 원해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지금은 내년도 예산 확보와 지역의 굵직한 사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어야 할 상황이나 각종 행사장 방문 요청에 발목이 잡혀서는 곤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너도나도 크고 작은 행사에 도지사 방문을 요구해와 한편으론 곤혹스럽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주 연휴(3일~5일)기간 동안 도내 지자체에서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참석 요구가 쇄도, 관계자들이 일정 조절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이 부지사는 "현실적으로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절대 다수가 야당이다 보니 일부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히고 정파를 떠나 중앙무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에 충북 출신이 앉도록 지역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기기자 @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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