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동윤 기자]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토양검정서비스가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양검정은 흙의 산도, 유기물 함량,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전기전도도 등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항목을 정밀 검정해 토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토양 성질에 따른 작물별 시비량과 토양개량 방법 등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농민들에게 안내해 줌으로써 농가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유기농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토양검정의 필요성도 더욱 중요시되고 있어 친환경 토양검정 신청과 시비처방서 발급건수도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감물면 백양리에서 농사를 짓는 이방훈씨(55)는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고 처방 받은 결과에 따라 고추농사를 지어, 품질 좋은 품종 다수확에 성공했으며, 유기농인증을 받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에 거름을 주기 전에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의 양분상태를 확인하고 비료가 과다 살포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토양을 채취해 군농업기술 센터에 의뢰하면 15일 이내로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통보는 내방(☏830-2754), 우편 등으로 하며 직접 방문하게 되면 작목별 전문지도사에게 토양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