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기센터, 수확후 관리기술 현장교육 전개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에서는 포도의 수확이 마무리되는 10월을 맞이하여 수확후 관리기술에 대한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도는 다른 과일과 달라 수확 후에도 가지가 계속 자라면서 축적되어야 할 양분이 소모된다.
또한 고온기인 7∼8월보다 날씨가 청명한 9∼10월 이후에 오히려 광합성 능률이 증가되어 병해충 관리와 적절한 비배관리로 잎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양분축적을 많이 해야 한다.
수확이 끝났다고 과원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종 병충해와 양분의 결핍으로 수세가 불량해지고 저장양분의 부족으로 다음해 결실관리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임형택 과수개발담당은 "수확후 캠벨얼리는 갈색무늬병이, 마스캇베리에이는 노균병이 발생하기 쉬우니 올해의 농사를 마쳤다고 해서 과원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내년의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의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올해 수확후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농업기술센터의 중점 관리기술 현장교육에 포도농가가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최근 들어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특정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이한 병해충이 발견되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여 피해의 확산을 막을 것을 당부했다.
/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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