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계곡 등 봄 야생화 개화 시작

▲ 월악산 만수계곡에 새 봄을 알리는 꽃을 피운 모데미풀.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월악산 만수계곡에 봄을 알리는 '모데미풀'이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일 만수계곡에서 모데미풀이 다섯 장의 별 모양 흰 꽃잎을 활짝 피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슬픈 추억'을 꽃말로 하는 모데미풀은 오염되지 않은 산 속 깊은 계곡의 물가 등 비교적 습한 곳에서 자란다.
 

모데미풀 개화와 함께 복수초 등 대표적 봄꽃이 연이어 선보일 월악산에는 송계계곡~만수계곡 자연관찰로와 덕주자연관찰로 등에서 봄꽃을 관찰할 수 있다.
 

최북단의 금수산에는 다음 달 초부터 5월까지 벚꽃과 산수유가 절경을 이룬다.
 

이현태 행정과장은 "월악산에선 복수초, 노루귀, 깽깽이풀 등 야생화를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모두가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훼손이나 채취는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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