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아껴 4년 연속 거액 확보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주시가 행정자치부의 공공청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24억여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직원이 시청사 에너지 절감에 힘써 에너지사용량 기준년도(2007~2009년 3개년 평균) 대비 29%를 절감하며 보통교부세 24억 800만 원을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부족한 시 재정에 보태 주요 현안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되고, 청사 노후 냉난방 설비 교체를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시는 그동안 강추위와 무더위에도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해 지난 2012년 10억 6900만 원, 2013년 12억 6200만 원, 2014년 19억 2200만 원의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청사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옥상과 주차장 유휴 부지에 13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또 효율적인 청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실별 냉난방기 운영상황 모니터링과 용도별 온도 제한, 사무기기 대기전력 차단, 사무실 전등 야간 소등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정소용 청사관리팀장은 "남·북으로 구분된 사무실 배치로 냉난방 환경이 열악해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시간대별 냉난방기 구분 가동, 청사 에너지 진단 실시, 팬코일 교체, 단열 보강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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