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자동제어 고도처리기술…처리효율, 경제성 탁월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와 한국교통대, 기업체 등 산·학·관이 공동 추진한 물 재생기술 개발사업이 하수처리 신기술 특허를 취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시는 하수에 섞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기술에 IT 개념을 접목한 자동제어시스템을 추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44곳을 직영하면서 12가지 제각각인 하수처리공법을 적용하는데다 설비마저 노후돼 수질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기술 선진화와 공법 표준화, 참여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산·학·관 공동 물 재생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구 주관기관으로 교통대가 참여했고, ㈜좋은이엔지와 호암엔지니어링㈜ 등 기업체가 동참했다.
 

특허받은 신기술은 하천이나 호소에서 조류를 유발하는 하수 속 질소와 인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처리기술로, IT를 접목한 자동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하수처리 효율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적용성도 뛰어난 것이 신기술의 특징이다.

특히 기술의 핵심인 인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전기전도도를 인 제거 인자로 활용해 경제적 효용성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은 어렵고도 놀라운 성과"라며 "실증시설 운영결과를 토대로 향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법을 표준화하고, 하수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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