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

[충청일보]학습동기(學習動機)는 학습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왜냐하면 자동차나 기관차가 움직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학습자도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학습과 동기의 관계가 밀접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모름지기 가정과 학교 등에서는 조력자로서 학습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통해 주체적으로 학습이 이뤄지도록 동기부여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동기부여란 과연 무엇인가?

동기부여(動機附輿:motivation)란 '어떤 목적을 위해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내는 내적(內的)인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행동을 유발시키는 힘'이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인간의 행동은 이 같은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이뤄짐을 알 수가 있다.

그러기에 학습자가 바람직함 행동을 하도록 기대하려면 욕구를 바탕으로 학습동기를 제고 시켜야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가 '학습을 해야 하는 목적' 즉,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제대로 알게 해 줘야한다.

인간은  학습을 통해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 할 수가 있다.

인간이란 존재는 '끊임없는 성장'을 의미하며, 성장을 위해서는 '계속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인간은 본래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지만, 학습에 의해서 비로소 인간이 되고 성장한다.

그러니까 사람은 오직 학습을 통해서만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이 바로 학습의 주요 목적인 것이다.
 

다음으로 학습에 있어 보상이나 벌 등과 같은 '외재적(外在的)동기'와 일 자체를 통해서 얻는 성취감과 만족감과 같은 보상을 통해서 발동되는 '내재적(內在的)동기'의 선택 문제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바르게 파악해 적절하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아울러 학습자가 비교적 어려운 수준(도전해 볼만한 수준)의 학습을 이행했을 경우에는 그 노력의 가치를 인정하고 칭찬해 줘야 한다.

그런데 칭찬할 경우에는 '무엇을 어떻게 잘 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을 해 줘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성 있는 칭찬으로 받아들여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잠재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고로 학습동기를 적절하게 부여해, 학습자의 잠재적 능력을 끄집어내 학습능력을 제고하고,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힘써야 된다.

진정한 동기부여는 학습자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도와주고 사기를 북돋아 주며 그의 가슴속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런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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