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34)과 이적(34)의 프로젝트팀 '카니발'이 결성 11년 만에 처음 공연을 개최한다.


1997년 1집 '그땐 그랬지'를 발표해 사랑받은 두 사람은 12월13-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카니발(the carnival)'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이적은 최근 홈페이지(www.leejuck.com)를 통해 "김동률과 서로의 공연에 게스트로 선 적은 있지만,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판 커다란 카니발, 축제, 난장을 선보이겠다. 둘 다 공연 생각에 설레는 날들이다. 둘의 상상을 이 공연에 바칠 작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 역시 홈페이지(www.kimdongryul.com)에 "지난 '모놀로그' 공연을 마치고 '이제 한 4년 기다려야 하나?'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무대에 오를 줄 몰랐다"며 "이적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꽤 오랜만이어서 기대되고 의욕이 넘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