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경기가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 8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015년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91.8)대비 7.8포인트 하락한 84.0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가가 지속되는데다 수출은 줄고 국내 소비는 침체돼있어 경기전망이 다소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도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부문별에서 경공업(77.1)은 전월대비 5.7포인트 상승했지만 중화학공업(86.8)은 지난달에 비해 13.5포인트나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3.0)과 중기업(85.7) 모두 지난달 대비 각각 7.2포인트, 9.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유형별에서는 일반제조업(77.8)이 지난달대비 11.6포인트 하락했지만 혁신형제조업(101.8)은 4.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 항목인 생산(89.9), 내수(85.9), 수출(85.8), 경상이익(82.2), 자금사정(83.4) 지수가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원자재조달사정(100.4) 항목만 지난달보다 지수가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8)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제품재고수준(96.7), 고용수준(93.3)은 전월대비 각각 10.9, 1.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중소제조업체들의 기업경영의 최대애로사항에 대한 조사에서 '내수부진'(54.9%)이 3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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