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한국 드라마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보츠와나 국영 보츠와나tv는 이날부터 '내 이름은 김삼순'을 일요 드라마로 방영하며, 22일부터는 어린이 만화영화 '수호요정 미쉘'을 매주 수요일마다 방영한다.

앞서 보츠와나에서는 '올인'(2005년), '가을동화'(2006년), '슬픈연가'(2007년)가 연속 방영된 바 있다.


김한수 대사는 "보츠와나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방영되면서 고정 시청자층이 형성돼 있다"면서 "슬픈연가가 종영된 이후 언제 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느냐는 문의가 많았다는 게 드라보츠와나 tv 해외프로그램 담당자의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영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kbs 및 아이코닉스로부터 방영권을 확보, 무상 지원함으로써 성사됐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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