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시민 녹색체험 텃밭 개장

▲ 충주시 동량면 테마농업공원에 마련된 녹색체험 텃밭에서 텃밭을 분양 받은 도시민들이 사전 영농교육을 받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동량면 테마농업공원에서 '도시민 녹색체험 텃밭농장'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4800만원을 들여 3000㎡ 규모 텃밭농장 부지에 10.8㎡짜리 텃밭 150개를 조성했다.

농장에는 도시민들이 편안하게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농기구 창고, 관수시설, 휴식용 정자 등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센터는 지난달부터 접수한 신청자 130여 명에 대해 텃밭 분양과 사전교육을 마치고 텃밭을 개방했다.

아직 남아 있는 미분양 텃밭은 선착순으로 분양이 계속된다.

센터는 유럽형 텃밭 모델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 앞으로 확장될 텃밭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녹색체험 텃밭은 도시민에게 영농의 향수를 채워 힐링을 주고, 청소년에게는 자연을 사랑하는 농심을 심어주며, 귀농 예정자에게는 영농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주는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공공텃밭에 이어 민간이 운영하는 텃밭이 늘어나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재덕 테마농업팀장은 "단순히 분양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영농기술과 참먹거리 가치교육을 병행해 함께 하는 참여농업의 첫 걸음을 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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