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상사무소 운영…상공회의소와 협약

▲ 16일 충북 청주시 접견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오른쪽)과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해외통상사무소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나봉덕기자]  충북 청주시가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통상사무소를 운영한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16일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 통상사무소를 개설, 양 시의 우호를 다지고 중국내륙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는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 유치, 중국인 관광객(요커)·유학생 유치, 민간 교류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8월 중 청주시 대표처를 설립하고 9월 공무원 파견과 현지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설은 10월 말 줄국 우한시에서 열리는 청주·우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진행된다.

우한시는 후베이성의 성도로 중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육로와 항로, 철로가 모두 통하는 정치, 경제, 무역, 금융, 교육의 중심지로 중국 중부내륙 최대 도시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후베이성을 비롯한 산시, 안후이, 장시, 허난, 후암 등 중국 중부지역은 중국정부의 '중부굴기정책'에 힘입어 고속성장 중이다.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한·중 교역을 주도할 시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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