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원초 4학년 6반 민주주의 현장학습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조길형 충주시장의 집무실이 1일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조 시장은 이날 불필요한 격식을 버리고 1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한 채, 첫 민원인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수업에 참여한 국원초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시장실을 방문한 학생들은 조 시장에게 직접 쓴 손편지와 초상화를 선물하고, 시장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과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화를 마친 뒤에는 시청 정보통신과와 전산교육실 등을 찾아 업무를 견학했다.
이날 만남은 이 학교 4학년 6반 학생들이 민주주의 현장학습 대상으로 선출직인 시장을 만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게 계기가 됐다.
담임인 유태혁 교사(25)가 충주시 홈페이지 '열린 시장실' 대화란에 아이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글을 올렸고, 조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조 시장은 "어린이들이 충주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열심히 공부해 충주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 달라"고 당부했다.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행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치된 '시장과의 대화' 코너에는 현재 57건의 글이 올라오는 등 대화 창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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