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06년 건설경기 조사

지난해 건설경기 조사결과 토목과 건축은 미미한 반면, 해외공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조달청이 일반건설업의 pq 및 적격심사에 적용할 새로운 공사실적자료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일반건설공사업의 공사실적은 총 121조 2992억원으로 2005년도 115조 867억원보다 5.39%(6조 2125억원) 증가했다.

토목과 건축공사의 경우 32조 1644억원, 73조667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상황이나산업·환경설비공사 와 해외공사는 5조3198억원과 9조556억원으로 각각 16.93%와 67.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내수경기 침체로 일반 건설경기는 주춤한 반면, 해외 수주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에 밝힌 건설실적을 기준으로 pq(pre-qualification;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점수와 적격심사 기준으로 삼는다. 이 실적은 6월 이후 공고 분부터 적용한다.

또 1만3000여 일반건설업체 및 일반건설업자와 겸업이 가능한 철강재설치공사업 등 7개 전문건설업종의 pq와 적격심사시 적용할 2006년 말 공사실적 자료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등록하고 6월 이후 입찰공고 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공사실적 평가는 pq 및 적격심사 시 입찰참가자가 당해 공사와 같은 종류의 공사를 얼마나 시공해 본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5년간(또는 3년간)의 공사실적 누계액을 당해 공사금액과 비교하여 평가하며 일반적으로 당해 공사금액의 5배 실적이 있으면 만점을 받게 된다.

조달청은 시공경험과 함께 평가되는 경영상태에 대한 심사 자료는 통계분석이 완료되는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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