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 축구협회 재정 지원 전무 … 훈련 파행

지난해 7월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창단식을 가졌던 제천fc여성축구단이 사실상 해체위기에 직면해 의견이 분분하다.

제천fc 여성축구단은 여성축구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작년 7월에 제천시 축구협회에서 창단했으나 현재 축구협회 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훈련조차 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여성축구단 선수 a씨는 "소리만 요란한 창단식이었다"며 "생활체육협의회나 축구협회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사비를 털어야하는 입장"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생활체육협회에 수차례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으나 예산이 서있지 않은 관계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지원받아 여성축구단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사전에 논의없이 축구협회가 단독으로 축구단을 결성해 놓고 이제와서 재정적 지원을 바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내년 예산에도 반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제천=김미숙기자 kmina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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