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희망인재 지원 추진…키다리아저씨 모집

▲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의 로고.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주시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우수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실적 어려움에 처한 인재와 키다리아저씨(후원자), 대학생 멘토간 결연을 맺는 민관협력사업으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말까지 희망인재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사이 저소득층 자녀로 예체능이나 학업 우수자, 또는 현실 극복의지을 가져 지원시 자립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다.

학교장 추천이나 본인 신청으로 자기소개서를 받아 참여의사와 욕구를 파악하는 개별면담을 실시한 뒤, 사례회의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학업우수자에게는 대학 입학 전까지 3년간 장학금 540만 원이 지원되며, 예체능 재능 소유자에게는 키다리아저씨별로 정한 맞춤형 장학금이 지원된다.

현재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후원할 키다리아저씨는 5명이 신청했고, 추가로 모집(문의=☏ 850-5951) 중이다.

아울러 대학생 15명으로 희망 멘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이 맡고, 충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습 진단과 우수 대학교 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남선화 희망복지지원팀장은 "우수 인재들이 훗날 연어가 회귀하듯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키다리아저씨들의 많은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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