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6자회담의 진전 여부는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 문제를 얼마나 신속히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5일 밝혔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이날 서울에서 "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 진전에 당연히 관심이 있지만 모든 것은 미국에 달려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6자회담 참여국이 지난 2.13 베이징 합의 당시 이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음을 상호 확인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회담 참여국간에 이견은 없으며 우리는 2.13 로드맵이 가급적 빨리 이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bda 은행에 있는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를 송금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6자회담 프로세스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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