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탄산온천의 고장 충주시 앙성면을 들썩이게 한 제18회 앙성온천휴양축제가 28일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열린 올해 축제는 무대 공연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틀을 벗고, 텐트와 카라반 등 캠핑을 기반으로 자연 하천과 에어바운스, 농가 체험을 연계하는 도심 속 피서축제로 탈바꿈했다.

낮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외 물놀이장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맨손 물고기잡기 등이 더위를 잊게 했다.

또 밤에는 캠핑과 연계한 캠핑요리대회,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한 야간공연, 에어스크린 옛날 영화 상영 등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발급한 앙성상품권은 앙성온천광장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고, 탄산온천과 휴양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방문은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재규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새로운 테마로 시도된 첫 번째 축제에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젊은 휴양도시 앙성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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