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넷마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363% 증가한 5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천4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에도 작년보다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191% 오르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둔 바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거둔 원동력으로 대표작 3인방인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 마블'을 꼽았다.

    특히 2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액이 급성장,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총 2천205억원으로 작년 2분기(941억)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1천754억)보다도 훨씬 높았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12%로 총 2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9%에서 1년 만에 21%로 껑충 뛰었다. 다만, 1분기보다는 4%포인트 떨어졌다.

    넷마블은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레이븐의 중국 시장 출시, 미국 모바일 게임사 SGN 인수처럼 해외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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