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동윤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관남현 학생들을 초청해 2박 3일 일정으로'한·중 청소년 우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메르스로 인해 초청이 연기됐던 일정으로 중국 관남현 인민정부 복개청 단장을 중심으로 관남현 고급 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공무원 4명이 증평군을 방문했다.

교류단은 첫째날인 18일에는 증평군 청사를 방문해 환영식 및 군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휴식을 취한 뒤, 19일 둘째날에 증평군립도서관 견학 및 자매결연학교인 형석고를 찾아 교육문화교류를 추진했으며 우리군 특산품인 인삼제조과정을 견학하기 위해 ㈜농협홍삼 한삼인을 방문했다.

또한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장뜰 두레놀이 공연관람을 했으며 좌구산 휴양림 숲속모험시설 및 좌구산 천문대를 직접 체험 및 견학하며 자연 환경속에서 힐링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민속촌을 견학 한 후 일정에 따라 서울로 이동해 22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홍성열 군수는"올해는 관남현과의 교류 10년이란 뜻 깊은 해이기도 하며 이번 방문과 같은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함께 도모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양 국가의 청소년들이 상대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소양과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남현과는 2005년부터 10년째 우호교류를 맺고 있으며 2012년부터 양 도시의 학생들을 격년제로 초청해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를 추진해 왔다.

중국 관남현은 1041㎢ 면적에 인구 80여만명으로 강소성(江蘇省)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과 인접한 신흥공업도시로 현재는 신재생에너지인 LED산업에 대한 외자유치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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