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따른 남북간 군사력 대치 국면이 고위급회담 타결로 위기를 넘긴 가운데 이번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후문.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와 경기불황, 치솟는 실업률 등으로 임기 반환점인 25일 마땅히 발표한 내용이 없어 고민스런 상황이었는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국민들이 분노하면서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분석.

남한을 위협해 지원을 받아내려고 획책한 김정은의 연이은 도발이 결국은 박 대통령을 도와준 꼴이 된 셈인데, 이를 놓고 청와대 주변에서는 “남북관계도 새옹지마(塞翁之馬) 같은 역설도 존재한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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