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ㆍ광복회와 공동으로 이준식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관련자료 17점을 한 달간 특별전시한다.

이준식 선생은 1919년 3ㆍ1운동 직후 중국으로 건너가 1921년 중국 곤명에 위치한 운남강무학교를 졸업하고 만주로 이동해 항일독립군 연합단체 대한통의부에 가입했다.

1924년 정의부가 조직되자 중앙위원과 군사위원장을 역임하고 1928년에는 만주지역 3부가 통합해 조직된 국민부의 군사위원장에 선임됐다.

1929년 국민부를 지원하기 위한 민족유일당으로 조선혁명당이 조직되자 조선혁명당 중앙위원 및 산하 무력단체인 조선혁명군 참모장으로 활약했으며 1930년대 상해로 이동, 중국군에서 복무하며 항일투쟁을 지속했다.

1939년 임시정부 군사위원회 화북지구 특파단으로 서안에 파견돼 병사모집과 군사훈련의 임무를 수행했다.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 당시 선생은 총사령부 참모에 임명됐으며 1942년 임시정부 의정원 비서장을 겸직했다.

1943년 한국독립당 중앙집행위원에도 선출됐다.

정부는 1962년 초지일관 항일 군인으로 활약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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