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갯밑 송사가 옥합을 뚫는다

베갯밑 송사가 옥합을 뚫는다
잠자리에서 사내는 상대적으로 여자에 약하다는 뜻이다. 하고 나면 변하니까, 하기전에 여자가 속살대면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다. 처첩이 다를수가 있겠다. 기생첩이 그런 작전으로 돈을 뜯어갈 것이다. 늑대가 아무리 음흉해도 여우를 당할까.

봄바람은 처녀 바람이고 가을 바람은 총각 바람이다
봄 계집, 가을 사내의 본딧말인 셈이다. 봄 바람은 처녀를 셀레게 하는 바람이고 가을 바람은 총각을 셀레게 하는 바람이란 뜻이다. 봄의 대지는 씨를 받아 키우고 가을 대지는 씨를 거두어 저장하게 한다. 씨를 받아 키우는 것은 여자고 씨를 저장하는 것은 남자다. 거기에 알맞은 기를 주는 것이 바람이라고 할수 있겠다.

본처의 정은 백년이고 첩의 정년은 삼년이다
처의 목표는 해로동혈이다. 마라톤을 뛰는 선수처럼 삶이라는 길을 거시적으로 계획하고 차분히 매진한다. 이에 비해 첩은 호흡이 짧다. 당당할 수 없기에 스스로 여유가 없다. 교육만 백년대계가 아니다. 처의 정도 백년대계인 셈이다.

봄바람은 품안으로 기어드는 처녀 바람이다
이른 봄바람은 추위의 끝이 느껴지지만 늦은 봄바람은 따스한 몸안으로 파고든다. 마치 처녀처럼 품안으로 안기는 것 같은 바람이라는 말이다. 봄바람은 첩 죽은 귀신이다 란 말과 상통한다.

보기싫은 여편네도 빈방보다는 낫다
수도사가 아닌 이상 홀로 있는 것도 하루 이틀이겠다. 빈방에서 홀로 어찌 오래버틸건가. 보기 싫은 여편네지만 가끔은 밤의 친구가 될 수 있을터다. 추녀는 밤의 친구라고 하지 않던가. 얼굴 박색은 있어도 성교 박색은 없으니 말이다.

고추는 작아도 맵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몇가지 경우로 쓰인다. 체구가 작은 사람이 대부분 당차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또한 성기가 작아도 꼿꼿하여 여성을 제대로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크고 싱거운 것보다야 제 할일 제대로 하는 작은 것이 한수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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