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 [충청일보 권보람기자]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34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인 9일 여자일반부 선수들이 진천에서 오창 구간을 달리고 있다.

청주시, 일반부 선전 속 3연패 '청신호'
'학생부 최강' 옥천군 극적 뒤집기 노려
오늘 청주∼영동 마지막 구간서 결판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청주시가 34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청주시는 대회 이틀째인 9일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간 82.5㎞ 구간에서 총기록(학생부+일반부) 9시간47분36초를 기록하며 첫날에 이어 종합순위 1위를 달렸다. 

옥천군이 학생부의 선전에 힘입어 총기록 9시간58분51초로 청주시를 바짝 쫓으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다. 

충주시가 10시간06분37초로 3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제천시가 10시간07분24초로 3위에서 4위를 하락했다.

영동군이 10시간14분25초로 5위, 괴산군이 10시간38분01초로 6위, 진천군이 10시간38초26초로 7위, 단양군이 11시간34분19초로 8위, 음성군이 11시간53분41초로 9위, 보은군이 14시간58분22초로 10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이날 일반부 9개 소구간 중 5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순위 1위를 이끌었다.

청주시는 1소구간에서 이경재(23분08초·구간신기록)가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6∼9소구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6소구간 이명기 16분14초, 7소구간 임은하 13분43초(구간신기록), 8소구간 조세호 22분37초, 9소구간 최병수 14분11초(구간신기록) 등이 우승했다.

청주시는 나머지 소구간에서도 2∼4위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청주시는 학생부에서도 심하영이 학생부 3소구간에서 13분56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솔호가 1소구간에서 15분06초로 2위, 하헌호가 2소구간에서 16분31초로 2위, 이유빈이 6소구간에서 8분37초로 3위를 차지했다.

청주시 3연패를 저지할 우승후보로 꼽히는 옥천군은 김준수가 5소구간 진천∼사석(5.1㎞)에서 16분56초로 구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으며 박정숙이 7소구간 문백∼오창(4.0㎞)에서 14분17초로 2위를 차지했다.

옥천군은 일반부가 3위에 그쳤지만 학생부가 이틀 연속 1위에 오르며 종합순위 2위를 고수했다.

옥천군은 학생부 1소구간 임신순이 14분44초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2소구간 김종윤(15분39초), 6소구간 안예원(8분14초), 8소구간 남대현(15분55초) 등이 1위를 차지, 8개 소구간 중 절반인 4개 소구간에서 우승했다

학생부에서는 옥천군에 이어 충주시가 2위, 영동군이 3위, 청주시가 4위, 진천군이 5위, 단양군이 6위, 제천시가 7위, 괴산군이 8위, 음성군이 9위, 보은군이 10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주∼보은∼옥천∼영동간 87.0㎞ 구간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30분 영동 난계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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