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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습관부터 확∼ 바꾸세요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84% 발기장애
정원일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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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1.27  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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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성들은 세가지의 성고민을 갖고 산다고 한다. 첫째, 더 컸으면 하는 것이고(왜소 콤플렉스), 둘째, 더 오래갔으면 하는 것이고(조루), 셋째, 더 단단했으면(발기부전)하는 것. 특히 세 번째, 더 단단했으면 하는 고민은 요즘 나이가 든 남성뿐 아니라 젊은 남성도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발기가 되지 않아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울해하는 이들도 많다. 과연, 남성을 이토록 불행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발기부전은 왜 생기는 걸까? 발기부전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일단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 성생활의 4분의 1 이상일 때를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84% 정도가 크고 작은 발기장애가 있다고 한다. 때때로 발기부전을 보이는 '가벼운' 발기부전자는 55%, 또 아예 기능을 상실했거나 한 달 동안 2∼3회 정도만 발기가 가능한 '심각한' 발기부전자도 29%에 달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심인성(정신적 원인)과 기질성(신체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심인성 원인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정신과적인 문제 또는 여러 신경증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기질적인 원인은 발기는 신경계, 혈관계, 내분비계가 함께 작용 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 계통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발기를 이룰 수 없을 때 나타난다. 또 최근 나타나는 특징은 과거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기부전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30대 이하의 젊은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은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스트레스, 공포, 분노, 자녀문제, 배우자의 매력쇠퇴, 부부불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발기부전의 치료는 약물치료법, 음경해면체 내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 호르몬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경구치료제에 의한 약물치료법은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엔 사용할 수 없고 효과가 없는 경우도 꽤 있으며 자가주사요법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 모든 방법이 소용이 없는 경우에는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과 관리이다

일상생활에서 정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통해 가능하다

1.규칙적으로 주 3회, 30분 이상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병행하면 발기를 유도, 유지하며 강직도를 관장하는 하체 근육을 단련 시켜주며 비만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발기를 결정짓는 혈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2.흡연과 음주는 발기부전의 지름길이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음경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관 자체를 경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과음을 하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자극호르몬의 양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동맥을 통해 공급되는 혈류의 양도 감소하여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3.남성호르몬은 늦은 밤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 전에 잠들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성기능 강화에도 중요하다

4.건강한 먹거리가 바로 정력제이다. 인스턴트 음식 등에서 많이 나오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염분, 설탕 등은 모두 혈관을 노화시켜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성기능에 유익한 영양소와 비타민을 섭취하면 좋다. 셀렌이 많이 함유된 마늘과 라이코펜이 많은 토마토, 땅콩, 호박씨, 호두, 연어 등이 효과적이다.

5.지나친 약물섭취는 성기능 감퇴로 이어져 감기약, 소염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암제 등 흔히 구할 수 있고 복용하는 약들은 필요 이상 복용했을 경우, 성기능을 감퇴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약물 남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 정원일 청주성모병원 비뇨기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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