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김형중기자] 대전지역 교통카드 이용률이 올해 93%를 넘서서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는 시내버스 종이승차권이 2008년 폐지된 이후, 교통카드의 이용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서 2013년 89.4%, 2014년 90.9%, 올해 8월 현재 93.3%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내버스 탑승을 위해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교통카드 사용의 편리성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미리 충전하지 않고 신용카드 결제에 포함하여 후불 처리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로 전체 교통카드 사용 중 59%가 후불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승객이 현금을 낼 경우 운전자가 확인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그 수고가 필요 없어져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어 빨리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수입의 정확한 집계로 시내버스 재정관리가 투명해진다고 전했다.
 
특히 내버스 이용 통계 자료로 활용되어 노선, 배차 조정 등 시내버스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영춘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급적 교통카드를 사용해 주시는 것은 결국 시민들이 보다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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