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2015 대전국제만화가대회'가 14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옛 충남도청과 으능정이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996년 시작돼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10년 부천에 이어 5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하게 됐다.

국내외 작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15일 오전 11시 옛 충남도청에서 공식 개막식과 함께 '내목소리'·'미소'를 주제로 한 만화작품 전시회, 콘퍼런스, 시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회 출범 20년을 맞이한 회고전도 옛 충남도청 기획전시실과 단재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콘퍼런스는 한국 등 5개국 만화산업 현황, 만화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 시연회, 이종규(전설의 주먹)·이종범(닥터 프로스트)·김인정(더 퀸 : 침묵의 교실) 등 인기 웹툰 작가 토크 콘서트로 구성됐다.

웹툰작가 사인회, 코스튬플레이, 페이스 페인팅, 머그컵 만들기, 곰 캐릭터 그리기, 만화·핸드메이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벼룩시장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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