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경로당 마당에서 '다람쥐택시' 출발을 알리는 발대식을 마친 뒤 한 주민이 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다람쥐 택시' 발대식을 갖고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이원면 장찬리 경로당 마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김영만 군수와 공무원,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통행정팀장의 사업 경과보고와 이장 인사, 김 군수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다람쥐 택시'는 군내 6개 마을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300원의 요금을 내고 읍면 소재지 또는 시장까지 오고 갈 수 있도록 운행된다.
 
사업대상은 농어촌버스 미운행마을 13곳이지만 연말까지 시범운행 후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오지마을과 읍·면 소재지 및 재래시장을 연계한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으로 주민들의 활발한 교류확대와 지역 간 화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버스도 운행되지 않아 병원진료나 시장이용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다람쥐 택시를 운행한다"며 "이 택시 운행으로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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