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지형을 닮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갈마골이 늦은 단풍으로 물들면서 늦가을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한반도 지형을 닮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갈마골에 늦가을이 내려앉았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해발 387m)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이면 갈마골이 단풍으로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옥천IC에서 나와 보은방면으로 가다가 인포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안남초등학교(안남면 연주리) 뒤편 길로 1.2㎞(20여분)을 걸어 올라가면 둔주봉 입구에 다다른다.
 
입구에서 20여분 산을 올라가면 전망대(해발 275m)에서 가을에 물든 갈마골을 바로 볼 수 있다.
 
사계절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둔주봉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서고동저(西高東低) 형상의 지형은 금강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다.
 
또 둔주봉은 3코스의 등산로가 있어 주말이 되면 전국 각지의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곤 한다.
 
경북 김천에서 등산 온 이영희씨(45)는 "가족이랑 모처럼 산을 찾았는데, 산이 험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경관이 너무 좋다"며 "특히 한반도 지형은 신기하기도 하고 단풍과 어울려 너무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군 문화관광과(☏043-730-3411~34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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