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일 입동을 앞두고 충북 옥천지역 농가에서 콩 수확 등 가을걷이가 한창인 가운데 안남면 연주리 박현용씨가 4일 콩 탈곡을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오는 8일 입동을 앞두고 충북 옥천지역 농가에서 콩 수확 등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옥천군 안남면에서 40년째 콩 농사를 짓고 있는 박현용(60)·봉원여(56)씨 부부는 1만3223㎡ 밭에 지난 6월 중순 콩을 심고 지난달 중순 콩대를 거둬들여 말린 후 4일 콩을 탈곡했다.
 
박씨는 "올해는 날이 가물어서 수확량이 줄어 40㎏로 50포대 정도 나올 것 같다"며 "수확 양은 조금 적게 생산됐지만 품질면에 있어서는 예년보다 좋다"고 말했다.
 
박씨가 수확한 콩은 메주콩(백태)으로 거의 대부분 정부수매로 출하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의 콩 수매가격은 지난해 수준 1등급 기준 3868원/kg으로 대청농협과 청산농협에서 수매를 대행한다.
 
군내 메주콩 생산농가는 지난해 기준 462농가(182ha)로 생산량은 332t이며 그 중 안남면이 80농가(43ha)가 79t을 생산해 생산량이 전체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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