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코레일이 지난 6월 '청춘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철도고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공개모집했던 '스테이션 청춘셰프'의 1호점이 마침내 대전역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션 청춘셰프'는 코레일이 철도 여행객을 위한 참신한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청년 세프를 발굴해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35개팀의 신청을 받고, 도시락 콘테스트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5개팀을 선정한 사업이다.

이번에 개점한 청춘셰프 1호점은 최종 선발된 팀 가운데 우송대학교 졸업생 3명(김세준 27세, 조규훈 25세, 권성록 24세)으로 구성인 '쁘띠박스'팀으로 주된 판매 메뉴는 '한입도시락'과 '라이스 크로켓'이다.

'한입도시락'은 몸에 좋은 흑임자, 우엉, 매실, 멸치 등 아홉 가지 내용물을 한입 크기의 밥 위에 얹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웰빙도시락이며 2개 종류 세트로 판매하고, '라이스 크로켓'은 비빔밥을 내용물로 넣어 튀겨낸 주먹크기의 퓨전 크로켓으로 단품과 세트로 판매한다.

청춘셰프 1호점 '쁘띠박스'는 고객 시식행사 등을 거친 후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쁘띠박스'의 김세준 씨는 "창업에 관심이 있던 차에 코레일이 기회를 준다고 해 응모했는데, 창업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었다"며 "기존 매장에선 볼 수 없었던 톡톡튀는 색다른 메뉴들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철도역의 명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달 지역인재 189명, 고졸자 85명, 보훈대상자 20명 등 총 303명의 인턴사원을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 채용하는 등 정부의 청년실업난 해소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청년셰프로 선발된 다른 4개 팀도 청량리, 영등포, 오송역 등에 순차적으로 개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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