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야구선수 오승환(34)이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7일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수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 씨(39·구속기소)에게 오승환이 마카오 도박장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창용(39)을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조사 이후 삼성은 지난달 30일 임창용을 방출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자 미국에 머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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