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18일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초청 공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서울대 교수(50)가 고향에서 특별한 공연을 한다.

충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6회 충주시민 한마음 음악회에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을 초청, 무료 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1부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가곡 3곡, 슈만의 가곡 3곡,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와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1곡과 스트라우스의 아침·밤·헌정을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시민에게 익숙한 사공의 노래, 옛동산에 올라, 성불사의 밤, 그 집 앞, 신촌, 바우고개, 비목 등 한국가곡 14곡이 관객들을 맞는다.

연광철은 충주공고 졸업 후 청주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고 이어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지난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우승과 함께 도밍고로부터 '세계 오페라 계의 떠오르는 보석'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10년 간 베를린 국립오페라의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하다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로부터 초청이 쇄도하면서 2004년 독립했다.

현재 바렌보임, 피에르 불레즈,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크리스티안 틸레만, 켄트 나가노 등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최정상의 무대에 서고 있으며 서울대 음대에서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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