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김도현 강남성형외과 원장

[제공=김도현 강남성형외과 원장] 수능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면 수험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성형 이벤트가 넘친다. 시험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고3에서 예쁜 여대생으로 변신하기 위해 전국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이다.

평생 후회하지 않고 성공적인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유혹 받지 말고 수술의 안전성과 집도 의사의 수술경험은 풍부한지 꼼꼼하고 철저히 따진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성형수술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형외과 전문의가 집도하는지 꼼꼼히 확인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의료법상 의사이면 모든 수술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간판과 약력만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성형 전문의가 아닌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쉐도우닥터(유령의사·대리의사)는 유명병원에서 환자 동의 없이 집도의를 바꿔서 수술하는 경우이다. 대리수술은 환자가 알지 못하는 수면마취 또는 전신마취 수술에 주로 이뤄진다.

2008년도부터 성형외과 광고규제가 완화되면서 특정 성형외과나 의사에게 환자가 몰리다 보니 한정된 시간에 많은 환자와 고액 수술비를 받기 위해서 대리 수술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쌍꺼풀은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 중 하나인만큼 짝짝이와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쌍꺼풀은 수술도중 눈을 뜨고 감으면서 쌍꺼풀의 크기와 짝짝이를 지속적으로 체크 하면서 수술을 해야 되는데 수면마취와 같이 눈을 감은 상태에서는 체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하는데 수면마취를 고집하는 병원은 대리수술을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의 쌍꺼풀은 수술후에 학교생활을 해야 하므로 가능한 부기와 티가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개되고 있는 최소절개법은 부분절개법 보다도 훨씬 작게 절개해서 지방을 제거하고, 매몰법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부기와 흉터를 최소화해 민얼굴로도 수술자국이 별로 없어서 학교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하여 선호하는 수술방법이다.

소중한 내 얼굴을 맡겨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병원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의료진의 확실한 검증을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청소년들은 지나친 싼 가격, 인터넷 수술후기나 친구들의 분위기에 이끌려 성형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상의하고 충분한 상담후에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첫걸음이다.

미세한 차이로 인생이 바뀔 수가 있는 만큼 얼굴 성형수술만큼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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