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조길형 시장
내년 사업 추진전략 논의

▲ 이종배 국회의원(왼쪽)과 조길형 충주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이종배 국회의원(58)과 조길형 충주시장(53)이 23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2016 국비확보사업 추진전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두 정치지도자와 시청 주요 간부들은 국원성 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의 성과와 의미를 짚고, 8개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전략과 충주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충주는 내년도 국비사업과 관련해 중부내륙철도 건설 1512억 원 등 총 110개 사업에 30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557억 원(22%) 늘어난 규모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여한 이 의원은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511억 원을 더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부내륙철도 건설 예산이 정부안보다 400억 원 늘어나 조기완공 가능성을 높였고, 특히 52개 신규사업 관련 예산 198억 원이 반영돼 새로운 사업이 추진동력을 얻었다.

이들 신규사업에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 국제무예센터, 미래융합의학센터, 국립충주산양삼종자단지,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건립 등이 포함되며 총사업비 기준으로 69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들 사업에는 1억 7000만 원~10억 원까지 설계비 예산이 책정돼 그동안 계획 단계에서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의원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충주만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강조해 기상과학관 등 대형 신규사업을 8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시와 긴밀히 협의해 산업단지와 전국체전 개최, 국공립기관 유치 등 충주발전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도 "충주가 중부내륙의 거점이란 장점을 내세워 신규사업 확보 성과를 거뒀다. 선택과 집중, 긍정적 마인드, 속도, 자율성, 소통 강화 등 5대 원칙을 기반으로 거점도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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