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업체·개인택시조합과
민간협업 신고시스템 구축·가동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을 신속하게 보수하기 위해 민간 협업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 및 개인택시조합과 협업해 연간 2000여 건씩 발생하는 포트홀을 조기 발견하는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구축, 신속하게 복구할 방침이다.

신고시스템은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버스에 설치된 운행시스템의 버튼을 눌러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이 작동해 포트홀 위치가 충주시 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된다.

개인택시 기사도 포트홀 발견을 시 콜센터(☏ 850-5114)에 알리면 부서 담당자에게 문자로 즉시 전송된다.

포트홀은 제설작업이 필요한 겨울철과 장마철에 특히 많이 발생돼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하지만 순찰차량이나 민원인 신고에 의존한 조사로는 신속한 대응에 한계를 보여왔다.

홍주화 도로보수팀장은 "그동안 포트홀 정보 부족으로 신속한 보수가 어려웠으나 민간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한 도로 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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