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지난해 개최한 충주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충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즐기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각종 전국·도 단위 행사 169건을 열어 연인원 16만 3000여 명을 불러 모으고 66억여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역과 AI,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도 시가 지속적으로 유치한 행사들은 지역경제에 단비같은 역할을 했다.

지난해 각종 기관과 민간단체가 주관한 전국·도 단위 교육·연수·워크숍(32건), 문화행사(3건), 체육대회(30건), 전지훈련(98건) 등에 참석하기 위해 외지인 5만 500여 명이 충주를 찾았다.

행사는 체육행사(75.7%)와 교육·연수·워크숍(18.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교육과 워크숍은 1~2일 단위가 많았고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은 대부분 3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연수·체육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시내와 수안보 지역에서 주로 행사가 개최됐다(101건, 59.7%).

이들이 사용한 경비를 1인 1일 기준 숙박비 3만 원과 식비 2만 원으로 추산하더라도 66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외부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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