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상품 육성·판로 다변화 등 통해
해외마케팅 집중… 무역현장 컨설팅 병행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올해 수출 목표액을 190억 원으로 설정하고 지역 우수 상품 육성과 수출 다변화를 통한 해외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3개월 간 기업을 찾아가는 '무역현장 컨설팅'을 추진, 각 기업이 FTA를 활용해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바이어 발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은 수출 전담인력이 없는 신규 수출업체와 수출 추진에 애로를 겪는 업체, 컨설턴트의 도움이 필요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담공무원이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소 제조업체의 해외마케팅을 능동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나서 온 시는 지난해 해외박람회·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무역상담회 개최 등 7차례의 해외마케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세계 경기회복 지연,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에도 전년 대비 26.4% 늘어난 1492만 달러(약 17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박광호 경제팀장은 "지역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마케팅 전문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무역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내외 투자유치에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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