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국가철도망에 수서∼광주 복선전철 반영
3개 노선 모두 완공시 충주서 1시간 내 도착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충북 충주에서 서울 간 50분 대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충주시는 수서~광주 및 성남(판교)~여주 복선전철과 충주~이천 중부내륙철도 등 3개 노선이 모두 완공되는 2025년이면 서울까지 50분 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수서~광주 노선이 구체화되지 않아 판교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노선은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서울 행 노선 중 가장 먼저 개통되는 노선은 성남(판교)~여주 복선전철로, 올 상반기 안에 개통된다.
판교에서 이매, 광주, 곤지암, 이천, 부발을 거쳐 여주에 이르는 노선이다.
이어 중부내륙철도 1단계 사업 이천~충주 53.9㎞ 철도 건설사업은 1조185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충주에서 부발까지 21분, 부발에서 판교까지 31분, 판교에서 강남역(신분당선)까지 12분이 소요돼 충주에서 강남역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8935억 원이 투입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19.2㎞ 구간은 오는 2025년까지 연결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충주에서 부발을 거쳐 광주, 수서로 이어지는 서울행 노선이 완성돼 소요 시간이 50분 대로 단축된다.
시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반영되면서 앞으로는 도로보다 철도로 서울에 가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절약됨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현 도시계획팀장은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통한 접근성 향상이 충주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