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교수 반대서명…충북대 사과 요구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한국교통대 교수평의회가 17일 충북대의 교통대 증평캠퍼스 부분통합 요구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수들에게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에 대한 반대서명을 받은 결과, 방학 중임에도 과반수 이상이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증평캠퍼스 30여 명의 교수들은 부분통합이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외부의 힘'을 끌어들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대학 위상 추락과 함께 우리 모두를 공멸로 이르게 하는 해교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학은 헌법이 보장한 자치기구이고, 대학 내부의 결정사항은 구성원들이 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외부의 힘도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평의회는 그러면서 "증평캠퍼스 교수들은 일체의 해교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충북대는 지금까지의 기만행위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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