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고품질 브랜드 쌀의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고품질 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오는 15일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추진본부는 고품질 쌀 생산, 생산조정, 고품질 종자개발.보급, 미곡종합처리장(rpc) 계열화.유통대책, 소비촉진 홍보, 농업재해예방.대책 등 6개 실무 대책팀으로 구성돼 각 영농단계별 대책을 추진한다.
추진본부는 우선 지력 증진을 통한 고품질 브랜드 쌀의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지난해 13만6천ha에서 올해 14만ha로 늘리고 규산질비료 입상 공급 비율을 2006년 68%에서 2007년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품질 우량종자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 보급종 공급비율도 지난해 35%에서 올해 42%로 늘리고, 고품질벼 20품목 1만9천t도 조기 보급한다.
고품질 쌀 재배기술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6대 고품질 재배기술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들녘별로 단일품종의 재배를 유도해 각 지역별 대표품종 및 브랜드도 육성할 계획이다.
추진본부는 또 rpc의 벼 계약재배 면적을 2006년 36.7%에서 올해 40%로 확대하고, rpc의 노후 시설 교체 및 통폐합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원산지 부정 유통단속, 포장 양곡표시제 정착, 품질 검증기반 구축 및 소비촉진 홍보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맛있고 안전하고 잘 팔리는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 농민의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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