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락-이종배 '거짓말 공방'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후보들의 자발적인 신사협정 체결로 클린선거 기대감을 높였던 충주 선거가 6일 거짓말 공방으로 얼룩졌다.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종배 후보가 5일 TV토론회에서 수안보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유치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 후보는 "충주시장 재임 당시 '말문화센터를 유치하면 연간 1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지만 토론회에선 '도세와 시세를 합쳐 100억 원'이라고 말을 바꿨다"면서 "또 사전에 시의회와 협의했다고 했지만, 시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공식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당시 시의회에서 세수 확보액을 설명했고, 시의원 전원이 나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3년 11월 12일 제182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세수는 도세 75억 원과 시세 25억 원 등 100억 원 내외'라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는 "말꼬리 잡기로 선거 이슈를 삼으려는 시도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두 후보는 지난달 16일 네거티브 선거운동과 고소·고발을 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공명선거 자율 합의문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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